축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한국이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가운데 김영욱(20·전남)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보였다.
김영욱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1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청소년월드컵 A조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했다. 비록 한국은 프랑스에 1-3으로 졌지만, 그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다음 3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전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김영욱은 중원에서 원활한 볼배급과 활발한 공격가담을 선보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활약이 돋보였다. 김영욱은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한국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손을 썼지만 공을 골문 밖으로 쳐내긴 역부족이었다.
김영욱은 전반에도 수차례 프리킥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 9분 김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 공이 수비수 임창우(19·울산)의 머리로 향했다. 임창우는 이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대 정면으로 향해 골키퍼의 손에 잡히고 말았다.
전반 21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왼쪽 페널티 박스 뒤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영욱의 프리킥 공이 다시 한 번 임창우에게 연결됐다. 임창우의 두번째 헤딩슛은 아쉽게도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지만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하기엔 충분했다.
비록 후반 35분과 후반45분에 연달아 골을 허용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패배 속에서도 김영욱이 발군의 활약을 펼쳐보여 다음 경기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은 6일 같은 장소서 개최국 콜롬비아와의 3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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