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명월에게 동정을 느끼잖아" 불안감 표출

[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장희진이 여자의 무서운 직감을 느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극본 정현진, 연출 황인혁)'에서는 명월(한예슬 분)에 대한 인아(장희진 분)의 견제가 심해졌다.

인아는 명월이 다시 강우의 경호원으로 복직돼 함께 다니는 것을 대놓고 불쾌해했고 자꾸만 둘이 엮이는 상황에 불만을 터트렸다.

호텔재벌 상속녀이자 톱스타 주인아는 강우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애정을 갈구하지만 강우의 반응은 항상 싸늘하기만 하다.

그는 강우의 싱가포르 촬영지까지 따라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했지만 명월과 함께 사라진 강우를 기다리며 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전전긍긍했다.

이에 최류(이진욱 분)은 "왜 한명월에게 그런 질투심을 느끼냐"고 물었고 인아는 "강우는 누구에게도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 명월에게는 이상할 만큼 그 동정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강우의 심경변화를 예리하게 알아차렸다. 강우를 향한 일방적인 사랑을 행하는 그에게 무서운 직감이 발휘된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우와 명월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를 했지만 명월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직면해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예슬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장희진.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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