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프랑스에 패했지만 청소년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한국은 3일 오전(한국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1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A조 2차전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했지만 16강행을 확정한 개최국 콜롬비아(승점 6점)에 이어 여전히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청소년월드컵 조별리그 순위 확정 기준은 승점,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순으로 이어진다.
청소년월드컵은 각조 2위까지 16강행에 직행한다. 또한 각조 3위 6개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프랑스(승점 3점)에 골득실에 앞서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이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둘 경우 2승1패(승점 6점)로 조 1위 콜롬비아와 승점이 같게 된다. 또한 프랑스가 최종전에서 이미 2패를 당한 말리를 이길 경우 3팀이 모두 2승1패가 되어 골득실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이 경우 한국이 2승1패로 조 3위가 되어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한다. E조와 F조는 각팀들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E조 3위 파나마(승점 1점)와 F조 3위 잉글랜드(승점 2점)는 승점 6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한국이 콜롬비아에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가 말리전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행을 확정한다.
한국이 콜롬비아에 비겨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이 경우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된다. 콜롬비아가 한국과 비기면 2승1무(승점 7점)로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비결 경우 프랑스가 말리를 이기지 못하면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또한 한국이 콜롬비아와 비기고 프랑스가 말리를 꺾으면 한국은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이 경우 한국은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3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른조에 속한 5개의 3위팀들과 승점과 골득실 등을 따지게 된다. 지난 2009년 U-20 청소년월드컵 당시 E조의 코스타리카는 1승2패의 성적으로 3위를 차지한 끝에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었다. 현재 A조 3위 한국은 E조의 파나마(승점 1점)와 F조의 잉글랜드(승점 2점)보다 승점이 많아 와일드카드 경쟁서 유리하다.
한국이 조별리그 최종전서 콜롬비아에 패해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이경우 한국은 1승2패를 기록한다. 프랑스가 최종전에서 말리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한국은 3위를 차지해 다른조의 3위 팀들과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한 한국이 콜롬비아에 패하고 프랑스도 말리에게 패할 경우 한국 프랑스 말리는 나란히 1승2패가 되어 골득실과 다득점 등으로 순위를 따지게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조 2위부터 조 4위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골득실과 다득점 등의 결과로 16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청소년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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