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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의 이순재와 박시후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만들 '뜨거운 부정'을 예고하고 있다.
'공주의 남자'는 아버지의, 아버지에 의한, 아버지를 위한 '2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그들의 관계와 그들의 조화 역시 작품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일찍이 예고한 바 있다.
3일 방송에서는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꼬여내 기방에 갔다는 죄로 옥에 갇히게 된 김승유(박시후 분)를 찾은 김종서(이순재 분)는 승유의 대죄에 대해 분노하기는커녕 침착하고 따뜻하게 승유를 어르는 한편, 승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도 마다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정치와 권력 앞에서는 더없이 강하고 '미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김종서도,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는 더없이 따뜻하고 큰 사랑을 베푸는 '좋은 아버지'이자 '강한 아버지'였던 것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무릎까지 꿇은 아버지의 수치를 알게 된 승유는 "차라리 소자를 버리시지 그러셨습니까?"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순재(왼쪽), 박시후. 사진 = 모스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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