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날 결승 2루타를 때렸던 이승엽이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24를 유지했다.
전날 7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2루타를 때렸던 이승엽은 이날 첫 타석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팀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선발 와다 츠요시와 맞섰다. 볼카운트가 2-2로 불리했지만 134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1-0에서 125km짜리 낮은 슬라이더를 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도 139km 직구에 2루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소프트뱅크 구원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를 맞아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놓쳤다.
한편,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3-4로 역전패하며 퍼시픽리그 5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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