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이호준이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쳐내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이호준은 3일 문학 LG전에서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송신영의 6구를 그대로 받아 쳐 역전 투런포를 만들어 팀을 5-4, 승리로 이끌었다.
이호준은 "이게 얼마만에 끝내기 홈런인지…끝내기 홈런을 언제 쳤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며 "불리한 볼 카운트 상황에서 머리를 쓰다가 조인성(LG)에게 당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타석에)들어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원래 송신영에게 강한 편이라 (안)치용이가 나간 다음 병살을 친다는 걱정 보다는 '뭔가 해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컸다"며 "내 홈런이 팀에 분위기 쇄신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호준은 "남은 시즌은 순리대로 가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주장으로서 '1위를 탈환하자'라는 부담감을 주는 것보다 그냥 열심히 하다보면 결과도 따라 올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의 이 홈런은 2002년 5월 3일 문학 두산전 이후 개인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SK는 46승 37패를 기록, 2위 KIA와 3.5게임차로 줄이며 선두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SK 이호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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