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인턴기자]LG 트윈스의 당찬 신인 임찬규가 송신영과 이대진의 팀 합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임찬규는 3일 문학 SK전에 앞서 올 시즌 팀으로 트레이드 돼 온 이대진과 송신영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송신영 선배가 팀에 들어온 후 감독님께 ‘너를 이제 중간으로 쓸 생각이다’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마무리 자리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긴 하지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임찬규는 ‘이번 트레이드로 노련미 있는 베테랑 투수들이 많아져 팀내 입지가 불안하지 않냐’는 질문에 “야구를 1년만 한다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며 “하지만 길게 볼 때 오히려 팀의 전력보강이 확실히 됐다는 생각에 기분 좋다”는 말로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대진 선배와 송신영 선배가 평소에 나에게 구속·구질에 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해주시는 조언들을 잘 받아드려서 나중엔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마운드에 혜성처럼 등장한 고졸 루키로 4일 현재 40경기 출장해 6승 3패 7세이브 2.68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팀은 패했지만, 임찬규는 3-3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 동안 45개의 공을 뿌리며 1피안타 2볼넷으로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LG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