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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거포 마크 테세이라(31)가 개인통산 12번째로 한 경기에서 양타석 홈런을 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테세이라는 3일(한국시각) 미국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1사 3루에서 우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존 댕크스의 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2m의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타석에 나서 상대 구원투수 제이슨 프레이저의 볼을 퍼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 아치를 그려 양키스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테세이라는 이날 친 홈런들로 개인 통산 12번째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해 전설의 스위치히터 에디 머레이와 전 뉴욕 양키스 선수 칠리 데이비스(이상 11경기)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해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한 테세이라는 8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고 데뷔 후 9년 연속 25홈런으로 에디 매튜스(11년), 알버트 푸홀스(10년)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마크 테세이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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