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추성훈(36)이 10개월 만에 UFC 무대에 출전한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UFC 128' 경기를 취소했던 추성훈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 파르고 센터에서 열리는 'UFC 133'에 출전해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비토 벨포트(34·브라질)과 미들급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추성훈이 상대해야 할 벨포트는 1997년 'UFC 12'에서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을 비롯해 2004년 'UFC 46'에서 랜디 커투어(47·미국)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한 베테랑 선수다.
그는 지난 2009년 'UFC 103'에서 리치 프랭클린을 KO로 꺾으면서 4년 7개월 만에 화려하게 옥타곤에 복귀했다. 이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에게 불의의 일격으로 KO패를 당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흐름에서는 실바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평이 지배적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폭발적인 타격이 장점인 선수로, '광속 펀처', '타격 머신' 등의 닉네임으로 불리며, 경험, 기술,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2009년 UFC로 전향한 추성훈은 'UFC 100'에서 앨런 벨처(27·미국)를 상대로 UFC 첫 승을 거둔 이후 크리스 리벤(30·미국)과 마이클 비스핑(31·영국)에게 연달아 패하는 등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추성훈(왼쪽)과 벨포트.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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