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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드디어 컴백했다. 그동안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한류의 주역으로 나섰기에 오랜만의 국내 컴백에 팬들은 물론이고 많은 관계자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진행된 정규 5집 '미스터.심플(Mr.Simple)'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컴백 소감과 함께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리더 이특은 "'케이팝의 중심, 케이팝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표하며 "부담도 많이 됐는데 이 부담감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통해 기대감으로 채워졌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은혁은 "그 어느때보다 큰 관심 속에서 컴백하는 것 같아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멤버들끼리 분위기도 좋아 좋은 분위기로 활동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부담된다"고 입을 모은 이유는 슈퍼주니어는 정규 4집 '미인아'로 대만 최대 온라인 음악사이트 KKBOX 사상 최초로 61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 각국의 음악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세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3'는 서울, 요코하마, 베이징,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타이페이, 쿠알라룸푸르, 호치민 등 무려 아시아 13개 도시에서 총 20회에 걸쳐 펼쳐졌다. 슈퍼주니어는 티켓 파워를 과시해 모든 공연을 매진시키는 힘을 발휘했다.
아시아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며 맹위를 떨쳤기에 많은 시선이 집중된 것은 사실이다. 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내 취재진들 뿐만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100여매체 19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슈퍼주니어에게 높은 관심을 표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이 생중계됐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는 댄스, 팝 발라드, R&B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3곡이 수록됐으며 유영진, 켄지(Kenzie), 윤종신, 히치하이커(hitchhiker), 박준수 등 히트 작곡가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 '미스터.심플'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현실을 해학적이고 은유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또한 슈퍼주니어 특유의 짜임새 있는 군무로 화려한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신동은 컴백무대에서 선보일 퍼포먼스에 대해 "이번 퍼포먼스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멤버들의 이름을 붙인 안무도 만들어 포함시켰다"며 "열명이 모였다가 한명이 되고 다시 열명이 되는 등 인원수가 많은 그룹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5집의 첫 무대는 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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