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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백원만 달라”고 요구해 일명 ‘백원만 할머니’라 불리는 할머니의 정체가 밝혀진다.
5일 방송될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20년간 서울 일대를 주름 잡던 ‘백원만 할머니’를 추적한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라면 어디든 나타나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툭 치며 “백원만 달라”고 한다는 ‘백원만 할머니’는 때론 신촌 지하철역에서, 때론 종로의 인도 한 복판에서, 또 어느 날은 청량리 길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20년 째 이어지고 있다.
부스스한 흰머리, 검은 비닐 봉투, 사람들을 때리는 독특한 행동 때문에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다는 할머니와 대화를 나눠본 사람은 거의 없다. 근데 더 미스터리한 것은 이런 할머니가 사실은 엄청난 부자란 소문이다.
“구걸로 하루에 100만원을 번다더라”, “집이 3채라더라” 등 각양각색 소문들이 할머니가 부자라고 퍼져있다. 할머니의 행색으로 봐서는 도무지 믿기지 않는 소문에, 제작진은 할머니의 하루를 동행해 보기로 했다.
오전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경기도 구리-시청-종로-신촌-동대문까지의 긴 추적 끝에 할머니는 꼬박 17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제작진을 집으로 안내했다.
지난 20년 간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봤지만, 아무도 몰랐던 ‘백원만 할머니’의 진실은 5일 오후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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