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우완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시즌 두번째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고든은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다. 지난 29일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고든은 6⅓이닝동안 3실점하며 한국 무데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2일 문학구장에서 고든에 대해 묻자 그의 이름을 본 따 "골든(golden)이 되기 위해서는 멀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이 이같이 말한 이유는 고든의 성격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본인은 나름대로 한다. 잘 던지긴 하는데…"라며 "보기보다는 성미가 급하다. 마인드 컨트롤이 서투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용병 교체는 없을 것"라고 못박았다. 현재 SK의 글로버와 고든으로 남은 시즌을 치러 나갈 것임을 밝힌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8월을 승부처로 잡으며 이번달 중으로 다시 선두권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김 감독의 의지 때문에 SK는 LG와의 첫 경기에서 1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날 경기에서는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했다.
LG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기 위한 경기에 선발로 오르게 된 고든이 마인드 컨트롤로 '골든'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브라이언 고든.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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