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지난 6월 29일 어깨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정재훈이 복귀와 함께 각오를 전했다.
4일 KIA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정재훈은 “오늘 당장 등판이 가능한 상태다. 불펜 피칭도 50개까지 소화했고 재활을 하면서 오히려 힘, 구위는 더 좋아졌다고 본다”며 “두산 불펜진이 무너졌다는 소리를 들어서 많이 안타까웠다. 내가 팀이 승리하는 데 보탬이 되면 불펜진도 살아났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고 말했다.
어깨 상태에 대한 질문에 정재훈은 “3, 4이닝씩 50개가 넘게 던지다보니 어깨에 과부하가 오지 않았었나 싶다. 일단 몸 관리를 제대로 못한 내가 잘못이다”라며 “2군 등판 첫 번째 경기까지는 감각이 없었는데 두 번째 경기부터 감각이 돌아오더라. 어깨 통증은 아예 없다”라고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3경기 78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 23홀드로 최다 홀드를 기록한 정재훈은 2005년부터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두산 마운드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두산은 4일 정재훈을 1군에 등록시킴과 동시에 투수 정대현을 말소했다.
[두산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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