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KIA의 김희걸이 5이닝동안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김희걸은 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5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첫 타자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잡은 김희걸은 다음 타자인 정수빈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놓였다. 하지만 김희걸은 커브로 김동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6-4-3 병살타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희걸은 2회말 최준석을 삼진으로 잡은 후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손시헌을 상대로 다시 병살타를 유도, 2이닝 연속 6-4-3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3회초 KIA가 김원섭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자 김희걸은 더 힘을 냈다. 김희걸은 3회말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4회까지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끝까지 김희걸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김희걸은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중전안타로 연결됐지만 손시헌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내 더블플레이를 유도, 이원석을 바깥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희걸은 승리투수 조건을 갖춘 채 6회에 심동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김희걸의 최고 구속은 144km였으며 직구 외에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했다.
[KIA 김희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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