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한기주가 마무리로 나서 불안함을 노출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한기주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1점을 내줘 1점차로 쫓겼지만 팀의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정수빈과 대결한 한기주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직구를 던졌고 정수빈이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1루수 김주형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직선타가 되면서 이닝은 종료됐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기주는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동주를 바깥쪽 꽉 차는 빠른 볼로 3구 삼진 아웃시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최준석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이한 한기주는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손시헌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은 대타 이성열을 내보냈고 한기주는 이성열과의 승부에서 두 차례 헛스윙을 유도한 뒤 결국 삼진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이날 세이브를 거둔 한기주는 지난달 29일 광주 넥센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낸데 이어 2경기 연속 구원 성공을 이뤄냈다.
[한기주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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