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한국 무대에서 두 번째 승을 거뒀다.
고든은 4일 문학 LG전에서 7회 무사까지 86개의 투구수를 기록, 5피안타 1실점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9-1 승리로 이끌었다.
6회초 고든은 이대형에게 우전 2루타를 내주고 1실점하긴 했지만, 1회부터 5회까지 15타자를 퍼펙트로 처리하며 쾌투했다.
이날 고든은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제구력과 좋은 코스로 가는 변화구를 무기로 LG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매 이닝 볼을 남발하지 않으면서 좌우 코너를 예리하게 찌르는 변화구의 피칭이 빛났다.
피칭 후 고든은 "오늘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하기로 했는데 타자들이 잘 도와줘서 마음 편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6회와 7회 집중타에 대해)체력적으로 문제없다. 세트포지션에서 몸이 앞으로 쏠려 공이 높게 가는 것 같다. 다음 선발 때는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고든은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하며 첫 번째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의 승리로 SK는 47승 37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SK 고든.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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