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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박시후와 문채원이 결국 포옹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 (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6회에서는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김종서(이순재 분)의 권력다툼에 희생 된 두 남녀의 애뜻한 모습이 그려졌다.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사가를 찾았다가 김승유(박시후 분)와 마주친 세령(문채원 분)은 그와 경혜공주를 찾아 나서며 함께 배를 타게 됐다. 작은 배를 탄 두 사람은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세령 앞에서 싸늘했던 승유였지만 사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무리 세령을 외면하려고 해도 세령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지기만 했기 때문이다.
세령은 수양대군과의 약속으로 절에서 있다며 신분을 숨겼고 승유에게 "스승님과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습니다. 꼭 한 번 제 입으로 사죄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승유는 "다른 여인이었어도 마찬가지 였을겁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승유는 새벽에 세령이 있는 절을 찾아가 불공을 드리려던 그를 끌어안으며 억눌러왔던 속마음을 표현했다. 세령은 승유의 품 안에서 앞으로의 비극을 예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경혜공주가 아버지 문종(정동환 분)의 승하로 깊은 슬픔에 잠긴 모습이 그려졌다
[애절한 포옹을 하는 박시후, 문채원.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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