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환희 "합법적 샘플링, 명예훼손 고소하겠다" 해명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가 최근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해 "합법적인 샘플링"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3일 네티즌 H씨는 환희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새 앨범 '환희'(HWANHEE)의 인트로 곡 '템테이션'에 자신이 인터넷에 무료 공개한 곡의 비트가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희의 소속사 에이치엔터컴은 5일 "오히려 H씨가 불법으로 곡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확인 결과 환희의 표절을 주장한 네티즌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고 오히려 본인이 표절한 샘플링 음원을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작곡가 조준영씨에 따르면 이 곡은 조씨가 직접 외국 샘플링사이트에서 합법적으로 정당한 액수를 지불하고 받은 샘플이다. 여기에 환희가 멜로디를 작곡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불법으로 곡을 무단 사용한 것 같다. 환희의 표절을 주장한 네티즌은 2011년 4월 27일 자신이 만든 곡이라 주장하지만 원곡 샘플링 자체가 2010년에 이미 제작된 것"이라며 "'템테이션'은 합법적으로 쓰인 샘플링이며 2011년 3월에 허가받은 음원이다. 이에 증거 자료까지 제시한 상태다. 해당 샘플링사이트에도 확인 결과 표절에 관해서 무관하며 저작권에 문제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희 측은 법적대응을 할 뜻을 내비쳤다.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은 의도적으로 환희를 이용한 것 같아 더 씁쓸하다.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강경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희. 사진제공 = 에이치엔터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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