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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유명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가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의 두 번째 대본 리딩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5회분 여섯시간에 걸쳐 읽고 모두 완전 지쳐 헤어졌는데 중견 도사님들 걱정없고 젊은 친구들 첫 리딩과 달리 어지간히 감들 잡아 '아아 망할 일은 없겠구나' 안심하고 귀가"라며 "아직 시간 충분하고 감독이 섬세하니 걱정놓고 대본이나 이어 쓰렵니다 하하"라고 적었다.
그는 바로 하루 전날인 지난 달 31일에 트위터에 "첫 리딩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나 '아아 드디어 나는 망했구나' 입니다"라며 "내 머리 속에만 있는 인물들이 연기자들에게는 충분히 오리무중일 수 있고, 그들이 극중 인물에 저절로 실려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단 하루 만에 대본 리딩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음을 밝힌 글이다.
한편 김수현 작가의 신작 '천일의 약속'은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함께 한 정을영 PD가 연출하고, 배우 김래원, 수애가 주연을 맡았다.
당초 '물망초'라는 가제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천일의 약속'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사진 = 김수현 작가]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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