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수비에 자신이 생겼어요"
호수비로 팀의 6연승에 일조한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 수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손아섭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말 1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손아섭은 서둘러 1구로 송구했다. 주자를 아웃시키지는 못했지만 정확히 1루수 이대호에게 전달돼 한화 타선을 긴장케했다.
최근 손아섭은 외야 보살 부문 전체 1위를 달리는 등 수비에서 좋은 면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손아섭은 "수비에 자신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절친이었던 가르시아의 타구를 잘 잡은 것에 대해 '어느 쪽으로 공이 올 지 알고 있었냐'고 묻자 "몰랐다"고 답했다. 본능적으로 수비를 한 것이다.
손아섭은 "지난해만해도 타구가 나에게 오면 두려움이 많았다. 그게 바뀐 듯 하다"라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날 베이스러닝을 하다가 발목을 조금 다쳤다는 손아섭은 "팀 분위기가 좋은데 내가 아프다고 할 수 없다"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롯데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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