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인턴기자]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마무리투수의 자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5일 문학 KIA전에 앞서 지난 3일 문학 LG전에서 마무리로 오른 송신영에게 홈런을 빼앗아 승을 챙긴 경기를 회상하며, 마무리 투수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김성근 감독은 "선발 투수 데려다가 마무리 쓴다고 마무리 잘할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며“마무리는 마지막 공 하나하나가 무서운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다. 막아야 겠다는 강박관념이 평소 던지던 공도 못 던지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렇기에 마무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며 "타자들에게 절대 안 맞을 만큼의 확실한 구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신영은 지난달 31일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지난 2일 문학 SK전에서 1점차 세이브를 올리며 팀에게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다음날인 3일 송신영은 9회말 1사 1루에서 이호준에게 끝내기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팀은 뼈아픈 패배를 했다.
[SK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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