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타격감' SK 안치용, 윤석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후반기들어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SK 외야수 안치용이 시즌 7호 홈런을 뽑아냈다. 상대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석민이다.

안치용은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일 LG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포 재가동이다. 시즌 7호.

1회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던 안치용은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상대 마운드에는 윤석민. 하지만 안치용은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볼카운트가 2-2로 불리했지만 윤석민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맞히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윤석민으로서는 시즌 6번째 피홈런. 특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맞은 홈런이기에 더욱 뼈아팠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4경기 연속홈런(5개)을 때렸던 안치용은 이날도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미친 타격감'을 인증했다. SK는 안치용의 홈런포와 1회 최동수의 적시타에 힘입어 3회 현재 4-0으로 앞서 있다.

[안치용이 홈런을 기록한 뒤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문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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