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연속안타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5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25에서 .222로 조금 떨어졌다.
이승엽은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지바 롯데 선발 가라카와 유키와 맞선 그는 볼카운트 2-2에서 136km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타점 찬스에서 들어섰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차분하게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는 12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쉬운 상황은 8회 등장한 네 번째 타석.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1사 만루에서 들어섰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투수 146km짜리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며 타점 추가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부진했지만 오릭스는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순위는 여전히 퍼시픽리그 5위.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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