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외야수 이양기가 팀의 굴욕을 단번에 제거해냈다.
한화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에게 8회초 2아웃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하며 자칫 잘못하면 퍼펙트 게임을 맞을 뻔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한화엔 이양기가 있었다. 이양기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당했지만 주키치가 던진 2구째 139km짜리 커터를 공략했고 타구는 좌측 외야로 흘러나갔다. 퍼펙트 굴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이양기는 "퍼펙트를 깨기 위해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라면서 "마침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서 안타로 연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양기는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는 이양기의 안타로 퍼펙트 굴욕은 당하지 않았지만 0-8로 영봉패를 당하는 아쉬움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양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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