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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화성인 상도동 꽃거지가 등장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4일 방송된 케이블 tvN '화성인 X파일'에는 '상도동 꽃거지' 전정호씨가 출연해 끼니 해결 등 삶의 방법을 공개했다.
전 씨는 서울 상도동 일대를 거주하며 인근 대학 구내식당에서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또 그는 학교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도동 꽃거지'라는 별명도 상도동 일대에 출몰하고 거지라고 하기엔 멀쩡한 외모를 지녔기 때문.
그는 구내 식당 잔반 처리 보관함에 들어있던 그릇 중 음식이 많이 남은 것을 골라 먹었다. 또 식사를 마친 여학생들에 식판을 버려주겠다고 받아와 자신의 끼니를 해결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전 씨는 지금까지 탈이 난 적은 없지만 1년에 두 번씩 구충제를 먹는다고 자신의 생활방식을 전했다.
그는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09년 전역 후 부모님께 손 벌리기 미안했고, 돈도 절약하고 밥값을 아끼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에 먹을 음식까지 싸가는 알뜰함도 선보였다.
전 씨는 학교에서 식사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었다. 학교 안에서 옷을 벗고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도 했으며 학교 옥상에서 태닝을 하는 등 특이한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20대다. 색안경을 끼고 바로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 = '화성인 X파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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