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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하이(중국) 김용우 기자] 프로리그 2연패 도전에 나선 KT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결승전 하루 전 기자단과 만난 자리서 SK텔레콤과의 승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 것을 바탕삼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훈 감독은 5일(현지시각) 연습실이 위치한 중국 상해 탠요초점에서 만난 자리서 2연패 달성 가능성에 대해 "후회없이 하고 싶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보다 열심히 훈련한 것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강 플레이오프서 STX소울을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 KT는 웅진 스타즈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CJ를 상대로 예상을 깨고 2연승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이지훈 감독은 "어제 도착한 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오늘은 서울에서 했던 것처럼 훈련을 진행했다"며 "결승전 당일인 내일은 늦게 일어나서 선수들 체력을 보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상대팀의 전력이 우세했다. 이번에도 우리가 상대 기세를 어떻게 꺾느냐가 관건이다"며 "CJ와의 플레이오프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결승전 승부는 5대5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만약 우리 팀이 승리한다면 4대2 승부가 될 것 같다.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영호도 컨디션이 최상이다. 통증이 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일 무리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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