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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하이(중국) 김용우 기자] "우리도 기세를 타면 무시못할 거에요"
KT롤스터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승전으로 올라가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선수는 최용주(저그)다. 웅진 스타즈에서 연습생으로 있던 최용주는 KT로 이적한 이후 이지훈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최용주는 웅진과 CJ와의 포스트시즌서 혼자서 4승을 거뒀다. 결정적인 순간에 승리를 기록하면서 팀에 공헌했다.
최용주는 SK텔레콤과의 결승전서도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이 김택용, 도재욱 등 팀 에이스들이 프로토스와 테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용주는 "결승전을 앞두고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정규시즌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우리도 포스트시즌을 통해 기세를 올렸다. 이런 모습이 결승전서도 이어진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최용주가 포스트시즌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던 계기는 '자신감'이다. 그는 "원래 연습할 때 생각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예전에는 위축됐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다. 할 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항상 긴장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스타일이 아니기에 마음 속으로 긴장하고 있다.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선 실력으로 보여주는 방법 밖에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결승 세리머니에 대해 "일단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한다면 즉흥적으로 하게 될 것 같다. 경기장도 생각보다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최용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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