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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독일을 상대로 그랑프리 대회서 첫 승을 거둔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일본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독일과의 그랑프리 첫 경기서 28점을 올린 김연경(페네르바체)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팀의 중심축인 양효진(현대건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우려감이 있었지만 김연경과 함께 한송이(GS칼텍스)가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줬다. 주전 센터로 나선 김혜진(흥국생명)도 결정적인 순간에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이제 승부는 일본 전이다. 한국은 그랑프리서 일본과 2경기를 치른다. 김형실 감독은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자리서 "일본과의 2경기서 1승 1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과의 라이벌전을 강조했다. 일본은 브라질과의 개막전서 0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서 45승 75패로 뒤져있다. 최근 3경기 성적은 2승 1패로 앞서있지만 1진과의 대결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해 세계선수권대회서는 1대3으로 패했다.
한국이 경계해야 할 선수는 기무라 사오리(도레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기무라의 탄력있는 공격력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세계선수권대회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한 에바타 유키코(히타치사와)와 라이트 임에도 불구하고 이동공격을 장점인 야마구치 마이(오카야마)도 쉽게 놔줘서는 안된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선 일단 기무라의 수비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양효진의 부상으로 패턴 플레이가 달라진 김혜진과 김세영이 야마모토 아이(JT마블러스)와 에리카 아라키(도레이)의 센터 라인을 넘어서야 한다.
과연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런던 올림픽 티켓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이 일본을 잡아낸다면 자신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국대표팀. 사진제공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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