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오는 10일 한일전을 앞두고 양측 언론의 기싸움도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의 몰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일본의 뉴스포스트세븐은 5일 한국 축구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적 스포츠로 발돋움한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맹주를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여자 축구팀의 우승을 바라보며 쇼크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극우 언론으로 유명한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인 쿠로다의 말이다.
이 매체는 한국 축구에 대해 ‘몰락’이란 단어를 써가며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상태라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최근 한국 축구는 승부 조작 사건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전직 대표팀 선수마저 낀 이번 사건엔 브로커에 매수된 선수가 일부러 골을 헌납하는 등 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한국 축구의 검은 면을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이어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자 관객은 발길을 돌렸고 스탠드는 텅텅 빈 상태다. 한국 프로축구인 K리그는 일대 위기”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 축구에 대해선 “피파 랭킹에서도 일본이 훨씬 우위에 있고(일본 16위, 한국 28위) 발전이 돋보인다. 대일본 전에선 비정상적인 힘을 발휘한 한국이지만 ‘아시아의 맹주’는 이미 과거 이야기다”라고 전해 한국 축구의 기량 발전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일본 축구는 최근 바이에르 뮌헨으로 이적한 우사미, 아스날의 미래라 불리는 미야이치 등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렸다.
매체는 “한국 축구의 몰락에 비해 타 스포츠의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김연아를 필두로 오는 2018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이제 한국도 축구가 아닌 다른 스포츠에 눈길을 돌려야 할 때일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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