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끝없이 추락할 것 같던 SK가 다시 살아났다. 어느덧 2위 KIA와 1경기차다.
SK 와이번스는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엄정욱의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9승 37패를 기록했다. 또한 2위 KIA와의 승차도 한 경기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주전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KIA는 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56승 42패를 올렸다.
SK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SK는 2회말 이호준과 최동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의 찬스 때 권용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무사 1, 2루 기회를 놓친 SK는 4회들어 만든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던 SK는 7회 선두타자 허웅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진만의 스퀴즈 번트가 나오며 소중한 한 점을 올렸다. SK는 마운드가 KIA 타선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로 나선 엄정욱은 올시즌 첫 승을 거뒀다. 엄정욱은 149km에 이르는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탈삼진 9개를 솎아냈다.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이날 퀄리티 스타트는 2004년 8월 10일 현대전 이후 7년 여만의 퀄리티 스타트이기도 했다.
반면 KIA는 집중력있는 공격을 선보이지 못하며 영패했다. 단순 타박상이었지만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의 공백도 아쉬웠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는 벗지 못했다.
[사진=SK 엄정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