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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하이(중국) 김용우 기자] 야심차게 결정했던 프로리그 중국 결승전이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취소됐다.
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남경로 세기공원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결승전은 태풍 무이파의 피해를 우려한 상하이시와 공안의 불허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5일 밤 중국 정부는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야외행사 금지령을 내렸다.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상하이시는 오늘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프로리그 결승전은 특수 관계를 고려해 태풍의 경로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결승전 주관사인 온게임넷은 협의를 해보려고 했지만 중국 정부의 취소 결정을 뒤집지 못했다. 오후 2시 경기 취소가 결정됐고, 방송 장비가 먼저 철수하기 시작했다.
4기 회장으로 취임한 김준호 회장은 'e스포츠의 국제화'를 외치며 이번 중국 결승전을 진행했다. e스포츠의 장기적인 면을 고려해 내련 결정이었다. 그러나 결승전 행사가 천재지변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난항에 빠지게 됐다.
일단 e스포츠협회는 빠른 시간 안에 결승전 장소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장소를 물색해서 결정하겠다. 다양한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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