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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채 또 다시 뒷걸음질 치며 순위 하락을 이어갔다.
우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서 보기를 4개(버디2개)나 범하며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전날보다 두계단 떨어진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도 더블보기를 비롯해 보기3개를 범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우즈는 이날 역시 보기를 4개나 범하고 말았다. 최근 결별한 자신의 캐디 스캇 윌리엄스(뉴질랜드)를 대동하며 대회에 참가 중인 아담 스캇(호주)과는 벌써 13타 차. 최종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역전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우즈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를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16번홀(파5)과 18번(파4)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범해 결국 2타를 잃었다.
한편 전날 부진을 겪었던 한국의 김경태(신한은행)는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12위(6언더파 204타)로 뛰어올랐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2오버파 212타로 공동 42위를 기록했고, 최경주는 5오버파 215타로 62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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