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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개봉 11일 만인 지난 6일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7일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7광구', '퀵', '고지전' 등 블록버스트들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6일 하루동안 동원한 관객수는 12만3909명으로, 누적관객수는 81만3450명이다.
이미 지난 6일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인 '로보트 태권 브이'(디지털 복원판, 2007)의 72만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선 '마당을 나온 암탉'은 8월 둘째주 중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주인공 잎삭(문소리 분)의 모성애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적 색채가 돋보이는 2D 애니메이션 그림의 완성도로 관객 및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 제작사 명필름 측은 "지난 2007년 디지털 복원판으로 재개봉한 '로보트 태권 브이'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수 기록을 개봉 11일만에 깨고,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들과의 흥행 경쟁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그 동안의 관객 동원 추이를 지켜봤을 때 이번 주(8월 2째주)중에는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오랜 숙원이기도 한 1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진 = '마당을 나온 암탉']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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