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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영국의 한 식물원에 있는 식충식물인 대형 네펜시스가 새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6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 페나드 지역의 열대정원 관리자인 니젤 휴위트-쿠퍼가 자신이 기르는 네펜시스에 쇠박새가 붙잡힌 모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휴위트-쿠퍼는 "쇠박새가 네펜시스의 소화액에 떠 있는 벌레를 건져 먹으려다 너무 깊게 내려가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붙잡인 것 같다"고 밝혔다.
동남아 정글에 주로 서식하는 이 식충식물은 향기로 곤충을 유인해 항아리처럼 생긴 꽃에 빠뜨린다. 곤충은 소화액 속에서 분해돼 식물의 양분이 된다. 네펜시스는 주로 곤충을 먹지만 대형 네펜시스의 경우 개구리, 도마뱀, 생쥐까지 먹기도 한다.
[사진 = BBC 인터넷판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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