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선 SK 김성근 감독이 앞으로의 시즌을 전망했다.
김성근 감독은 7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남은 시즌을 전망하며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3일 LG전부터 6일 KIA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2위 KIA에 1경기차, 승률로는 1리차까지 따라 붙었다. 주전들의 공백 속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주축이 아닌 선수들이 잘하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기존 멤버들이 급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은 옆구리 부상으로 7월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정근우가 자신에게 인사하러 온 사실도 전했다.
선수들이 알아서 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내가 벤치에서 놀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라며 "선수들이 알아서 팀 배팅과 희생번트를 한다. 송은범도 어제(5일) 불펜 대기를 자청했다.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전반기 막판처럼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는 6월들어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지난 몇 년간 SK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벤치가 활기차다. 내가 시끄러울 정도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사진=SK 김성근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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