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용규, 안치홍이 돌아오니 이번에는 이범호다.
KIA 3루수 이범호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출장했지만 3회 도중 교체됐다. 베이스런닝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범호는 3회 1사 1, 3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안치홍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결국 3회말 수비부터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KIA측은 "이범호가 홈에서 승부가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슬라이딩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포수 허웅이 승부를 안하고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몸이 어정쩡한 상태가 되다보니 놀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극심한 통증을 호소 중이며 MRI 촬영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KIA는 전날 출장하지 않았던 이용규와 안치홍이 경기에 나섰지만 또 다른 주축선수인 이범호가 통증을 호소하며 또 다른 근심이 생겼다.
[KIA 이범호가 3회 홈을 밟은 뒤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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