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KIA가 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영봉패를 완승으로 되갚은 KIA는 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이날 경기를 패할 경우 SK에게 2위 자리를 내줘야 했지만 이도 지켜냈다. 시즌 성적 57승 42패. 반면 5연승을 노렸던 SK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49승 38패.
경기내내 KIA의 흐름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감한 KIA는 2회들어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안치홍과 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상훈의 타석 때 SK 선발 이승호(등번호 37번)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안치홍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KIA는 3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범호의 우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안치홍이 바뀐 투수 전병두의 공을 좌전안타로 연결하며 점수를 4-0까지 벌렸다.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던 KIA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지완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주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후 김상훈의 적시타로 6-0을 만들며 승리를 확인했다.
KIA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서재응은 정교한 제구력과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섞어 던지며 SK 타선을 제압했다. 5⅔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7월 7일 넥센전 이후 한 달여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SK 선발 이승호(등번호 37번)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시즌 2패(6승)째를 안았다. 이승호는 와일드피치 2개를 기록하는 등 공이 원하는 곳으로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4실점.
타선 역시 KIA 마운드에 완벽히 막히며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이날 SK는 주자도 많이 나가지 못했을 뿐더러 나가면 병살타가 나오는 등 경기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한편, KIA 중심타자 이범호는 베이스런닝 도중 부상을 입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이범호는 3회 안치홍의 안타 때 2루에서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3회말 수비부터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사진=KIA 서재응]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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