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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화제가 됐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 2일' 라디오 사연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멤버들은 KBS 2라디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밤그대)'에 혼자 여행하며 느낀 감정이나 멤버들한테 하고 싶은 말을 써서 오후 11시 30분까지 신청곡과 함께 게시판에 올리는 미션을 수행했다.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제작진은 이들이 써낸 사연 중 밤의 정취와 진솔한 마음을 가장 잘 담은 사연, 선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연을 선정해 오후 11시 50분 클로징 멘트와 함께 소개하기로 했다.
'1박 2일'의 연출자 나영석 PD는 "당첨된 사람과 그 사람이 지목한 사람을 시원하게 해외여행 보내주겠다"고 당근도 내걸었다.
이미 지난달 15일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방송된 1위는 이승기의 사연이었다. "아침에 여의도였는데 제주도를 거쳐 지금은 강원도 동해에 와 있다"고 말문을 연 이승기는 "(강)호동이 형이 (이)수근이 형을 배신했는데 본인도 찝찝했는지 '예능에서 정직한 일만 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1박 2일' 형들의 예능을 위한 악역 자처 및 우기기 등은 프로그램과 후배를 위한 것 같다"며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라고 밝혔다.
또 "이 사연을 빌어 5년 동안 함께 했던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형들을 만난 건 행운이다. 형들처럼 내가 성냥이 돼 누군가의 초에 불을 붙여줄 수 있는 멋진 선배가 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끝으로 이승기는 "나도 훗날 누군가의 멋진 선배와 동료가 됐으면 좋겠다"며 신청곡으로 베란다프로젝트의 '산행'을 골랐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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