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로서는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이범호까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7일 문학 SK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범호가 한 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IA는 7일 경기 종료 후 "MRI 정밀 검진 결과 허벅지 근육이 2군데 파열됐으며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범호는 7일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을 입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이범호는 3회 1사 1, 3루에서 우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안치홍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결국 3회말 수비부터 박기남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KIA측은 "이범호가 홈에서 승부가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슬라이딩을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포수 허웅이 승부를 안하고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몸이 어정쩡한 상태가 되다보니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MRI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이 2곳이나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희섭, 김상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홀로 중심타자 자리를 지켰던 이범호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KIA는 선두 삼성 추격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홈으로 들어온 이후 햄스트링 부위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범호.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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