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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브리지스톤에 참가했던 김경태(신한금융은행)가 인상적인 성적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경태는 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서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4개와 보기2개를 쳐 이날 4언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아담 스콧(호주·17언더파 263타)과는 7타차다.
전날 4타를 줄인 김경태는 이날도 4타를 줄이는 좋은 샷 감각을 보이며 US오픈 우승자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자크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계랭킹 2위인 리 웨스트우드(북아일랜드·공동9위)는 물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공동37위)보다도 높은 순위다.
김경태는 2번홀(파5)에서 이글로 2타를 줄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홀(파3)에서 버디로 다시 1타를 줄인 김경태는 9번홀(파4)에서 보기로 쳤다. 후반 라운드를 시작한 김경태는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1타를 줄였다. 이후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로 맞교환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로 쳐 총 4타를 줄일 수 있었다.
한편 양용은(KB금융그룹)은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 공동 53위에 그쳤다. 최경주(SK텔레콤)는 6오버파 286타로 공동 59위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김경태. 사진 = SK텔레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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