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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지난달 21일 접촉사고를 내고 음주측정 후 채혈을 한 엄기준이 결국 면허취소 됐다.
엄기준 소속사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면허취소가 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이면 면허 취소다.
엄기준은 지난달 21일 오전 11시께 서울 한남동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자신의 차로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수습과정에서 엄기준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고, 엄기준이 정확한 측정을 원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했다.
이에 당시 엄기준 측은 "전날 먹은 술로 인해 냄새가 났던 것 같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8일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방영중인 SBS '여인의 향기' 출연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으로 작품 출연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며 "엄기준은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작품 활동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엄기준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잠시 방만한 마음을 가졌던 제게 이번 일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사과 글을 올렸다.
[엄기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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