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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렸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은 전국 6대 폭포를 멤버들이 소개하기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청송 주왕산 제1폭포를 향해 숙소에 도착한 이수근은 '라디오에 사연 보내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고뇌했다.
이에 작가는 "특별한 물건이나 그에 얽힌 사연을 생각해보라"며 귀띔하자 그는 4주 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항상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계셨던 할머니는 나에게 김치를 찢어주곤 그 손을 머릿수건에 닦으셨다. 그때 당시 더럽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밥처럼 맛있는 게 없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철없이 생각했던 지난날이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수근의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할머니 생각에 눈물짓는 이수근. 사진 = K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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