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올 시즌 개인 프로 통산 150홈런의 기록을 눈앞에 둔 타자들이 있다. 홍성흔(롯데), 이병규(이하 LG)조인성이다.
정규시즌 후반기에 들어 팀들 간의 4강 싸움에 불이 붙으면서 이들의 기록 달성은 팀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주장' 홍성흔
올 시즌 91경기 327타수 4홈런 .309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홍성흔은 지난해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성흔은 2010시즌, 데뷔 후 26개의 최다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을 갖추면서 롯데 타선 폭발에 일조했다.
하지만 올 시즌 홍성흔의 홈런 수는 급감했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고작 4개의 홈런을 쳐내며 그는 방망이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홍성흔은 올스타전 이후 시작된 후반기 7월 한 달 동안 .339의 타율을 선보이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8월에 치른 4경기에서 .600의 타율을 기록, 주장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홍성흔은 150홈런의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에 터진 그의 방망이가 팀의 4강행과 개인의 명예로운 타이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G의 안방마님' 조인성
LG 트윈스의 든든한 안방마님 조인성은 작년 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 .317의 타율을 기록하며 457타수 145안타 28홈런을 때려내 한국 프로 야구 사상 처음으로 포수 100타점 기록을 세우는 등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 또 하나의 영예를 차지하기위해 노력중이다. 올 시즌 .287의 타율에 303타수에서 12개의 홈런을 쳐내고 있는 그는 이제 팀 내 공격 중심이 됐다.
정규시즌 후반기에 들어 이미 지난달 29일 잠실 삼성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여준 그이기에 150홈런의 명예는 멀지 않아 보인다.
조인성은 150홈런이 되기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LG의 적토마' 이병규
올 시즌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던 이병규. 이병규의 시즌 초반 페이스에 모두들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지난해 .290의 타율에 404타수 117안타 9홈런을 기록했던 그였지만, 올 시즌 8일 현재까지 .342의 타율에 322타수 110안타 15홈런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병규는 같은 팀 조인성과 1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타율은 3위(.342), 타점 5위(57점), 안타는 KIA의 이용규와 2위(110개)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MVP를 차지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이룩하고 있는 이병규. 비록 지난달 타율이 .246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가 농익은 타격감을 다시 찾는 다면 빠른 시일 내에 150홈런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규는 150홈런까지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흔, 조인성,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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