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야왕' 한대화 한화 감독이 우완 투수 장민제에게 별명을 '하사'했다.
지난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한대화 감독은 "장민제에게 별명 하나 지어줬어"라고 말문을 열었고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장심각"이라고 대답했다.
한대화 감독은 특유의 말투로 "뭐가 그렇게 심각한지 하여튼 매일 심각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전해 들은 장민제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평소에 진지한 편이다"라며 자신의 새로운 별명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화는 장민제를 비롯해 양훈, 안승민, 김혁민 등 젊은 투수들이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그 중 장민제는 최근 5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며 중간계투로 나서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20경기 중 15경기에 선발 등판, 1승 6패 평균자책점 5.32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밸런스가 좋지 않아 상체 중심으로 피칭을 했다"라며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의 원인을 이야기한 그는 이를 바로 잡고 있는 중이다.
1군 무대에서의 경험은 소중하다. "아직 배우는 중이다. 계속 경기도 뛰고 다른 투수들이 던지는 것도 보면서 변화구와 위기 관리 능력 등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고 말하는 장민제다. 그러면서도 "중간에서 잘 던져서 더 치고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섀도우 피칭을 하고 있던 장민제는 "날씨도 많이 심각하네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장민제.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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