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의왕 김용우 기자] "이동공격은 이제 하지 못할 것 같아요"
프로배구 KEPCO45 최석기(25·센터)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 해 8월 열리는 코보컵 대회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이후 연골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을 계속했다.
최석기는 현재 10월 개막하는 정규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금씩 볼 운동에 들어갔다. 그는 "몸 상태는 7~80%까지 올라왔다. 볼에 대한 컨디션은 떨어진 상태다.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복귀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럽다'고 했다. 1년이라는 재활 기간을 거쳤기 때문이다. 최석기는 "코보컵때 들어가면 원포인트 블로커로 들어갈 것이다. 공격까지는 욕심내지 않겠다"며 "코보컵 이후 훈련을 계속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인 이동공격과 속공은 사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양효진(현대건설)처럼 개인 시간 차 위주로 플레이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는 "솔직히 이동공격에 대해 안 좋은 추억들이 많다. 고등학교때도 공격을 시도하다가 피로골절이 왔다. 부상 후 재활 중인 지금은 1년 이상 조심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최석기는 "병원에서도 이동국(32·전북)의 예를 들면서 '2년 전에 못했지만 지금 잘하지 않느냐'며 "'좌절하지 말고 몸 상태를 길게 보자'고 했다. 개인적으로도 장기적으로 바라볼 것이다"고 말했다.
[최석기]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