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 4강전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한국과 일본이 7개월여 만에 재대결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은 10일 오후 7시30분 일본 삿포로서 한일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청용(볼튼)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의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지만 주장 박주영(모나코)과 기성용(셀틱) 등이 주축 선수로 버티고 있다. 일본은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유럽파를 대거 소집해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한국의 주장 박주영은 조기 입국해 지난달부터 파주NFC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이번 한일전을 대비했다. 또한 기성용은 2011-12시즌 소속팀 셀틱서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일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그동안 J리그서 활약한 후 스위스 무대에 입성한 측면 수비수 박주호(바젤) 역시 이번 한일전 출전을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이후 경기력이 급성장한 일본은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유럽파 14명이 소집됐다. 소속팀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선수들도 있지만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혼다(CSKA모스크바) 등은 한국에게 위협적인 선수들이다. 특히 지난 아시안컵 한국전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카가와 신지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전 상처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결과를 남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혼다가 여전히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공격수 오카자키(슈투트가르트)는 지난 7일 소속팀의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골을 터뜨리는 등 한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일본은 측면수비수 나가토모(인터밀란)가 부상으로 이번 한일전에 출전할 수 없지만 샬케(독일)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수비수 우치다도 버티고 있어 한국과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지금 일본은 세계축구와 가까운 수준이다. 한국도 월드컵을 통해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일본 축구는 무시할 수 없다. 준비를 단단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의욕을 보인 가운데 이번 한일전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기성용과 혼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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