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첩첩산중이다. 시즌 초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LG트윈스가 최근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며 5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난데없는 청문회 사건에 휩싸였다.
8일 트위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는 LG 선수단을 질타하는 글을 게재됐다. "A선수가 팬에게 욕을 했다" "B선수가 배트를 들고 나왔다"는 등의 내용이다. 사정은 이렇다.
치열한 4강 싸움 중인 LG가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5위까지 밀리자 이에 일부 팬들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선수들에게 더욱 분발하라는 취지에서의 일명 '청문회'였으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욕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LG트윈스 측은 팬들이 질책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고, 분을 참지 못한 몇몇 선수들이 대응을 한 것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한편 청문회 소식이 알려지자 LG 팬들 사이에서도 찬반 격론이 펼쳐지고 있다.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의 게시판에는 "오합지졸 LG" "너희들은 우리를 무엇으로 아느냐" "LG 야구단 해체해라" 등을 반응을 보이며 이를 질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일방적인 마녀사냥은 하지 말죠" "선수들도 오죽했으면 그랬을지…" "우선은 지켜보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나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 = LG트윈스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