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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전설적인 국내 록밴드 백두산의 유현상이 26년동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음에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백두산은 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 잠원동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된 전국투어 콘서트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현상은 "우리가 26년동안 오랜시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항상 노력을 해왔다는 점이다. 멤버들이 열심히 했고 나도 살기 위해 몸부림 치며 항상 준비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거짓이고 가식이었다면 박수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계에서 잘 나가는 오래된 밴드들도 많이 있다. 주다스 프리스트나 아이언 메이든 밴드처럼. 우리의 맞짱 상대는 이들이다"라며 '맞짱'이라고 표현했지만 국경을 초월해 동시대에 록음악을 해오고 있음을 언급했다.
백두산과 함께 헤비메탈의 길을 걷고 있는 영국 록밴드 주다스 프리스트는 지난 1972년 데뷔해 헤비메탈의 진수를 보여줬다. 2010년 제5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메탈상을 수상했다. 아이언 메이든은 1980년 데뷔했으며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제53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백두산은 헤비메탈 밴드로서 국내 록음악의 맏형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며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길을 터놓겠다고 약속했다.
사명감을 안고 공연에 오르는 백두산은 오는 10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헤비메탈의 전성시대를 재연할 예정이다.
[박찬-경호진-유현상-김도균(왼쪽부터). 사진 = 이나이스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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