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연이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시달렸지만 위기 속에서 응집력을 발휘한 KIA 타이거즈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KIA는 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선발 투수 김희걸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7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김희걸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도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선취점부터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이용규와 이종범의 연속 볼넷, 김원섭의 투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안치홍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선발 리즈의 폭투로 3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3회말 이종범과 김원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의 찬스에서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김희걸-심동섭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으로 단 한점을 내주지 않은 KIA는 위기속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반면 LG는 지난 6일 잠실 한화전부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선발 리즈는 6⅔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 김희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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