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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신세경이 선배 배우 한석규, 장혁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신세경은 9일 오후 서울 경복궁 경회루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연출 장태유, 극본 김영현 박상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석규, 장혁을 비롯한 좋은 선배님들과 작가,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어려운 선배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신세경은 첫 회식 때부터 고충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긴장을 하도 많이 해서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를 정도였다”며 “다행히도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에 대한 부담감은 연기에 대한 부담감으로도 이어졌다. 신세경은 “연출, 대본, 배우 등 모든 것이 완벽한 이 현장에서 혹시 내가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며 “내가 이 작품에 ‘흠’이 되지 않으려면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신세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이제껏 살아오면서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기회가 없었다. 또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은 적도 없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글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이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세종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기 전 7일 간 집현전에서 한글 창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그리고 있다.
또 이번 작품에는 신세경을 비롯해 한석규, 장혁, 송중기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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